일본 정부가 20개월만에 경기판단을 하향수정했다.
19일 일본 내각부는 10월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의 감속과 엔화 가치의 상승으로 생산과 수출이 악화됐다며 '최근 일본의 경제는 정체 상태'라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아시아 수출 감소로 '둔화'에서'약세'로 수출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산업생산 전망 역시 '완만한 회복세'에서 '약세'로 하향했다.
일본 정부는 경기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상승 등 하향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개인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8개월 연속 판단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