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증시는 환율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6포인트(0.15%) 상승한 9811.66로 토픽스지수는 2.53포인트(0.30%) 오른 850.30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83엔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자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는 기대감에 수출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닛코코디얼증권의 니시히로 부장은 최근 엔달러 환율이 83엔대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일본 수출기업들이 올 회계연도 하반기 상정환율을 80엔 정도로 정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주로는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0.48%, 1.98% 상승했고 소니와 닌텐도도 각각 1.44%, 1.7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