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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해외철도사업 진출 위한 초석 다져

서울메트로가 지난 36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해외 도시철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18일 오전 세계적 철도시스템 기업인 이탈리아의 D'Appolonia S.P.A(DAP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경전철을 포함한 주요 철도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DAPP는 덴마크 코펜하겐 메트로의 무인시스템과 국내 인천메트로 2호선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이로써 서울메트로는 지난 17일에는 철도신호전문기업인 인도 VNR과 2009년에 이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메트로는 2006년부터 세계 철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전 세계 철도관련 대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그동안 8개국 12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라오스, 파나마 등 주요 경전철 및 도시철도 사업에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와의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은 유럽 시장은 물론 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며 “이러한 해외진출 기반이 착실히 다져지게 되면 머지않아 구체적인 성과들을 얻어 지하철을 수출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