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들이 수험생들의 수능 가책점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가책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모든 과목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이 나왔다.
입시전문가 사이에서는 특히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10정 이상 떨어질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렇게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이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당일만 하더라도 지난해 시험 난이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문제 유형이 변형된 것이 난무했다. EBS를 너무 믿는 나머지 EBS 출제문제도 변형되어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껴진 것이다.
언어영역은 올해 1등급을 커트라인을 90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 커트라인(94점)보다 4점이나 하락한 수치이다. 2~5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보다 4~6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리 영역 가형과 나형도 모두 커트라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수리 가형의 1등급은 커트라인은 80점으로 예상돼 지난해 수능보다 9점이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2~5등급도 8~9점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나형도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89점으로 추정했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92점이었지만 2점 더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탐구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탐구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돼 정치과목이 등급별로 5~8점 정도 커트라인이 하락했고 경제지리가 1~4점 정도 내려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 과목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커트라인이 올라가거나 비슷할 것이고 전망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45점 이상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