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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의혹’ 박해진 공식입장, 필요하다면 재신검 받을 것

탤런트 박해진이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은 26일 오후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담당변호사 이덕민)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정확한 병명은 정신분열증이 아니라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병역면제 판정 시점 및 경위에 대해 소상히 전하면서 "고의적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하여 허위로 정신질환자로 위장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른 바가 결코 없으며, 심지어 군입대 연기신청을 한 사실조차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가 떳떳한 이상 이번 의혹에 대해서도 감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모든 사실이 정확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루머성 기사를 사실인양 게재한 언론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 형사책임을 분명히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비록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박해진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박해진의 병역면제 의혹 건과 관련해 진단서 허위 발급이 있었는지 여부와 다른 관련자들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해진에 대해서는 현재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를 재개할 수 없지만 치료를 받은 병원에 브로커가 있었는지 여부,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