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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오재원 선수가 친동생이 창업한 여성의류 쇼핑몰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재원은 말끔한 수트를 차려입고 벽에 기댄 모습을 담아낸 사진을 공개해 모델 뺨치는 포즈를 보였다.
오재원은 지난 2010 프로야구 시즌에서 123경기에 출전해 384타수 59득점 106안타 37타점 35도루 타율 0.276를 기록, 팀 내 도루 1위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이후 휴식기를 마치고 일본에서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오재원선수와의 전화 인터뷰.
Q. 사진을 보고 놀랐다. 화보라도 찍은 것인가?
- 아니다 얼마 전에 동생이 여성의류 쇼핑몰(www.onesshop.kr)을 창업했는데 오빠로서 도와줄 것이 없나 고민하다 이렇게 모델을 하게 되었다.
Q. 여성의류인데 왜 굳이 오빠를?
- 메인에 들어갈 사진이라는데. 아마 백번은 거절한 것 같다.
Q. 동생의 부탁인데 백번이나 거절했다던데, 왜?
- 원래 사진 찍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게다가 메이크업에 수트 차림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직했다.
Q. 그런데 사진 찍고 나니 마음에 드는가?
- 힘들게 지나갔으니. 이렇게라도 오빠 노릇을 하고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날 때 또 도와줄 생각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 동생은 동생대로 전 또 작년이상의 동계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올해 모자랐던 부분을 메꾸고 또 메꿔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