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 36억弗 넘어…10개월 연속 흑자행진

지난달 무역수지가 36억달러를 넘어서는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6%증가한 423억6300만달러, 수입은 31.2%증가한 387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6억 1천2백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연평도 도발 사태,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11월 수출은 확대돼 올해 들어 3번째로 420억달러를 넘어셨다.

수출주력품목인 일반기계(59.7%), 반도체(36.3%), 자동차(21.8%), 액정디바이스(8.9%) 등은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등 IT 품목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 목요일의 다음날부터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쇼핑시즌, 일명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판매가 늘었고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 철강은 판재류 수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자면 20일까지 미국(25.2%), 중국 (25.2%), 아세안(32.5%) 등지의 수출이 늘었지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6.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동절기 대비 물량 비축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원유(41.9%), 가스(43.9%)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원자재(39.8%)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