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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이 비스트 멤버 이기광의 미국춤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11월 30일 방송된 KBS-2TV '승승장구'에서는 이선균의 '몰래 온 손님'으로 오만석이 출연, 대학시절부터 쌓아온 둘만의 우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묘한 경쟁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만석은 "술값 내기로 팔씨름을 자주 하는데, 아이 돌잔치 때도 2차로 뒤풀이를 가서 팔씨름 술값 내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선균이가 져 놓고 은근슬쩍 취한 척 하더니 돈도 안내고 밖으로 나갔다"고 폭로한 뒤 "이선균은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다. 농구나 팔씨름에서 지는 걸 못참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두 사람에게 즉석 팔씨름을 해서 지는 사람이 벌칙을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선균이 이기면 오만석이 미국 춤을 추기로 했고, 만약 지면 이선균이 바지에 윗도리를 집어 넣기로 했다.
결국 오만석은 이선균에게 팔씨름을 지면서 약속대로 미국춤을 췄다. 그런데 오만석은 마치 미국춤을 연습이라도 한 양 리듬을 탄 후에 육감적인 댄스 실력을 선보여 원조인 이기광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기광의 미국춤 보고 주춤했지만 현란하고 육감적인 미국춤을 선보여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며 '오늘 같은 밤'을 열창, 하지만 이선균이 첫 음을 잘못 잡아 주위를 폭소케했다.
오만석과 이선균은 대학(한국예술종합학교, 한예종)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절친. 두 사람과 장동건, 문정희 등도 동기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선균은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아내 전혜진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