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개최지 선정…"어떻게 결정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스위스 취리히 메세렌트룸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하는 집행위원 투표를 펼친다.

2018년 월드컵 개최지 후보는 러시아, 잉글랜드, 네덜란드-벨기에(공동개최), 스페인-포르투갈(공동개최) 등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호주, 카타르 등이 막판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1일 오후 10시에 2022 월드컵 유치국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고 2일 밤 10시부터 FIFA 본부에서 투표를 시작한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호주-한국-카타르-미국-일본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개최지 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FIFA 집행위원 22명이 FIFA 본부 메세젠트룸에서 투표를 시작한다.

당초 재프 플래터 FIFA 회장을 포함해 총 24명의 집행위원이 투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부정 매표 파문에 연류된 2명의 집행위원이 자격 정지처분을 당해 22명의 집행위원이 나선다.

1차 투표에서 집행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는 국가는 바로 개최지로 선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최소 득표 국가를 탈락시키고 2차 투표를 펼치는데 이때도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최소 국가를 탈락시키고 투표를 계속 진행한다.

2개국만 남는 상황에서 득표수가 같을 경우에는 블래터 FIFA 회장이 캐스팅 보드를 던져 개최국을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