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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추가협상, 하루 더 연장

한미 양국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인근에서 이틀째 통상장관회의를 진행했지만,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기간 연장 ▲자동차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별도 마련 등을 높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쇠고시 수입확대와 관련해서 우리측은 논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방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측이 의회를 의식해 쇠고기 문제를 거론할 수 있어 잠재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은 협상 이틀째날 모두 4차례의 회의와 수시접촉을 가졌으며, 공식회의가 끝날 때마다 본부와 연락하며 훈령을 토대로 견해차를 좁혀 나갔다는 점에서 상당히 입장차가 좁혀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앞으로 한 달 정도 실무진을 중심으로 합의 내용을 협정문에 반영하는 조문화 작업을 거져 연말까지는 새로운 한·미 FTA 협정문을 완성, 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