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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의혹’ 박해진, 日 가수 데뷔 소식에 비난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해진(27)이 일본에서의 가수 데뷔를 위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박해진은 지난 1일 충청남도 천안의 한 학교에서 내년 초 일본에서 발매하는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당초 박해진은 내년 2월 일본서 데뷔 싱글을 내고 가수로 데뷔할 계획이었다. 박해진의 일본 음반사인 LD & K는 “박해진이 일본 데뷔 싱글 ‘운명(Oath)’을 내년 2월 9일 발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해진은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으로 맡았으며, 배우 유인영이 여주인공으로 참여했다. 유인양은 박해진과의 친분 때문이 아닌, 뮤직비디오의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박해진의 활동재개 소식에 각종 연예 커뮤니티 등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아직 활동을 재개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라는 글을 남기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박해진은 지난 달 26일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해진은 “객관적으로 신빙성을 갖기 어려운 허위 제보만을 근거로 박해진이 병역비리 및 증뢰죄를 범했다는 등 루머성 기사를 사실인양 게재한 언론에 대해명예훼손죄 등 형사책임을 분명히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병명은 정신분열증이 아닌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라며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해 허위로 정신질환자로 위장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결코 군입대 연기도 신청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박해진은 "지난 2006년에 방송에 데뷔하면서 우울증은 상당히 호전됐고 현재 몸과 마음의 건강은 정상"이라며 "비록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