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말연시 해외여행객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 2일 집계한 연말연시(12월23일~내년 1월3일) 여행동향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예정자는 58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엔화강세와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신청사 개장 효과로 해외여행 희망자가 늘어났다.
여행지로는 홍콩과 대만 여행 희망자가 각각 25.0%, 17.1% 증가하는 등 아시아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한국 여행 희망자도 10만8000명으로 6.9% 증가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에도 예약취소자는 많지 않다고 JTB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중국 여행 희망자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관계 악화 영향으로 33.0% 감소한 5만9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