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후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명대사로 안방극장에 폭풍감동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16회 분은 시청률 12.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를 기록했다.
'역전의 여왕' 16회분에서 구용식(박시후)은 그동안 황태희(김남주)에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로맨틱하면서도 박력있는 명대사로 고백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용식은 그 동안 태희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삐뚤어진 언행으로 태희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던 상황.
결국 용식은 태희가 목부장(김창완)에게 자료를 주러 왔다는 것을 모른 채 태희가 준수(정준호)와 여진(채정안)을 미행한 것으로 착각, 태희에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냐”며 쏘아붙였다. 이에 태희는 "안 그래도 복잡하고 미치겠는데 본부장님까지 왜 나에게 이러느냐"며 화를 냈고 용식 또한 올라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나도…어지럽고. 헷갈리고. 복잡하고. 나도 죽겠어! 당신 때문에!"라고 버럭 마음을 고백했다.
앞서 회식 자리에서 옷을 찢어 식스팩을 드러내는 과감한 ‘옷찢남’ 섹시 댄스로 여심을 흔들었던 박시후는 이날 김남주를 향한 진지한 눈빛과 북받치는 감정 몰입을 선보이며 강한 남성적인 매력를 발산했다.
시청자들은 "나도 미치겠다, 구본 때문에", "요즘 구본 때문에 월요일, 화요일 밤잠을 설친다", "혼자 짝사랑 해 본 사람은 안다, 미치겠는 용식의 마음"이라며 뜨거운 감동 소감을 전했다.
그 외 16회에서는 이혼 후에도 애틋한 부부의 정을 놓지 못한 채 서로를 신경 쓰는 ‘봉황커플’ 봉준수(정준호)와 황태희(김남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열에 들떠 깨어났지만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 태희가 홀로 흘렸던 눈물을 비롯해 아픈 태희를 위해 감기약을 준비했지만 차마 초인종을 누르지 못했던 준수의 망설임, 술에 취해 뻗은 태희를 업고 들어와 침대에 눕힌 채 쓸쓸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눈시울을 붉혔던 준수의 애잔함 등이 시청자들의 콧등을 시리게 만들었다.
또한 유경(강래연)을 향한 비서 강우(임지규)의 유쾌한 사랑공세와 기쁨을 향한 강동원(안상태)의 요절복통 프러포즈가 전개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회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공감드라마 MBC‘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