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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이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 함께 이웃돕기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디어도, 실행도 미친과 함께 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식 이벤트다.
클래이콰이의 보컬 호란은 12일 낮 자신의 미투데이(http://me2day.net/purplekat)에 올린 글을 통해 ‘연말이고 한데, 좋은 일 재미있게 할만한 아이디어가 뭐 없을까요?’하고 미친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미 어젯밤 호란이 꾼 꿈을 경매로 미친 ‘태영’님께 팔아 20만원을 유니세프(UN아동구호기금)에 기부했지만,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다시 이벤트를 제안 한 것.
이에 그녀의 미친들은 ‘기부를 인증한 사람들 중 한명을 뽑아 방송국을 구경시켜주자’, ‘호란 소장품 경매를 하자’, ‘기부를 한 사람들끼리 모여 작은 음악회를 열자’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호란의 미투데이를 통해 나눴다.
시작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이미 수십 개의 아이디어가 모인 이번 이벤트는 자발적 이벤트답게 호란과 그녀의 미친들이 진행방식과 내용을 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부적절한 기금 사용에 일침을 가했던 호란은 스스로 이웃돕기 이벤트를 기획, 미투데이를 통한 기금모금을 대안으로 제시한 셈이다.
호란의 이벤트 외에도 크고 작은 모임을 통해 이뤄지는 미투데이를 통한 자발적 이웃돕기가 새로운 기부문화의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