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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김승우, 전작 아이리스 잇는 미친 존재감

'아이리스'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폭풍간지' 김승우가 20일 방송된 '아테나'에 재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유남경/연출 김영준,김태훈,황정현) 3회에서는 북한 특사 박철영(김승우 분)이 첫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철영은 북한에서 사라진 김명국 박사가 한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명호(이정길 분) 대통령을 찾아왔다. 박철영은 김명국 박사가 남조선에 있다는 우리쪽 정보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진행된 북남간의 협의는 모두 백지화 될 것"이라며 "상상치도 못할 무력행사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박철영은 김명국 박사를 노리는 또 다른 인물 손혁(차승원 분)과 스쳐 지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신을 등한시하는 박철영과는 다르게 손혁은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어보였다. 잠시 동안의 마주침이었지만 두 배우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이 극에 긴장감을 실었다.

김승우 외에도 이보영은 이탈리아에서 유학중인 대통령의 딸로 등장했다. 김명국 박사를 노리는 러시아 측에서는 대통령의 딸을 납치해 김명국 박사와 맞교환할 작정이었다. 테러리스트의 흔적을 따라 이탈리아에 이정우(정우성 분)는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조수영과 친분을 맺었지만 그녀의 정체까지는 알아채지 못했다.

방송 말미, 이정우가 조수영이 대통령의 외동딸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그녀는 납치됐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몇분간이 조수영을 구하기 위한 이정우의 액션신으로 화려하게 채워졌다.

이날 깜짝 등장한 짧고도 강렬한 김승우의 존재감은 '아테나'의 극 전개에 더욱 힘을 실었다. '미친 존재감', '폭풍간지'로 불렸던 김승우가 열연할 박철영이 향후 '아테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김승우씨 카리스마 대박이다” “‘아이리스’처럼 김승우씨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이보영씨 너무 예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