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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올해 아시아 축구선수…박지성 2위, 이청용 4위

[재경일보 온라인] '산소탱크' 박지성이 스포츠 매체인 ESPN 싸커넷이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선수 2위에 선정됐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4위에 올랐다.

ESPN 싸커넷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맹활약한 아시아 축구선수 10명을 선정했는데 박지성과 이청용이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1위에는 일본의 혼다가 선정됐고 3위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호주의 팀 케이힐이 차지했다. 이청용의 뒤를 이어 5위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카가와 신지에게 돌아갔다.

ESPN은 "박지성은 몇 년간 아시아 최고로 활약하며 올해도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소속팀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그의 아시안컵 차출에 맨유는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용에 대해서 ESPN은 "지난 시즌에 데뷔한 이청용은 이제 소속팀 볼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며 "그의 뛰어난 활약에 리버풀이나 아스널 등 강호 팀 이적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22살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며 "미래가 아주 밝은 선수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과 이청용은 51년 만의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해 곧장 대표팀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