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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색깔 감정, 잘 다스려야 마음대로 된다

[재경일보 신수연 기자] 시인 백정미가 인간의 여덟 색깔 감정을 다스리는 책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를 펴냈다. 그가 말하는 여덟 색깔 감정은 슬픔과 기쁨, 절망과 공포, 무기력과 쓸쓸함, 허무와 분노다. 저자는 이 여덟 가지 감정만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일들이 마음먹은 대로 잘 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불행한 감정을 껴안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감정이 주는 괴로움을 알면서도 그것을 쉽게 놓아주질 못한다고 말한다. 감정의 치명적인 매력은 인간을 순식간에 눈물의 강물에 빠뜨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탄의 골짜기에 갇혀 허우적대기 전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8가지 감정에 대한 관심을 갖고 따스한 배려를 해야 한다.

저자는 "오늘의 당신이 품고 있는 이 감정이 당신을 더 명랑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찾아온 천상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라며 "8색깔의 감정을 사랑하라. 눈물이 고인 당신의 두 눈이 아름다운 것은 감정의 참모습을 의젓하게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위로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는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저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를 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제1부 '왜 나는 슬픔과 기쁨에 어쩔 줄 모르는가' ▲제2부 '절망과 공포, 그 자리에 돋는 날개' ▲제3부 '무기력이 쓸쓸함에게, 쓸쓸함이 무기력에게' ▲제4부 '왜 나는 허무와 분노에 매달리는가?' 라는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또 책 속에는 매 원고꼭지마다 여덟 가지 감정을 다스리는 글, 즉 글쓴이 백정미가 직접 쓴 시 8편과 그 여덟 가지 감정을 다스리는 실제 사례가 한편의 짧은 꽁트처럼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