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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필로폰 밀수,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배우 김성민이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7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13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성민 변호인은 "김성민의 마약 밀수입은 지극히 소량으로 개인사용을 위한 용도였을 뿐 사업에 대한 목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투여를 주도했다는 검찰 주장과 관련해 김성민의 변호인은 “다른 사람들과 투여한 것은 사실이나 주도하거나 권유한 바는 없다”며 “오히려 유혹을 당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민 측 변호인은 이날 제시된 검찰 측 증거에 대해 인정하며 "김성민은 검찰 측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증거 자료에는 '남격' 멤버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요구하며 제출한 탄원서, 마약 흡입을 입증하는 모발 검사 결과, 필리핀을 다녀온 출국기록, 제보자들의 신빙성을 확보해주는 통화내역 등이 포함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