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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칠 때 떠난다’ 현빈, 해병대 3월 자원 입대

[재경일보 온라인] 배우 현빈이 오는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할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수원 병무청에서 해병대 입대를 위한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합격 통지를 받으면 3월 해병대로 입대한다.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현빈이 교육자 집안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며 "현역 외에 군입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현역보다 더 힘들다는 일명 '귀신잡는' 해병대에 자원하게 된 것이다.

앞서 현빈은 ‘시크릿 가든’ 제작발표회에서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2010 SBS 연기대상에서도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생길 것 같다. 가기 전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하나같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단하다”, “멋있다”, “완벽한 남자”라는 반응부터 “쉽지않은 결정인데 정말 짱이다”, “이러니 내가 안 반해? 이 어메이징한 남자 같으니”, “도대체 어디까지 멋있어질거야?”, “진짜 이렇게 완벽할 순 없을거야”, “버럭 소리치는 것도 멋진데 기합소리는 얼마나 멋질지” 등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심지어 “평생 까방권(까임 방지권) 획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현빈의 해병대 자원입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병대 출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징집제도 폐지 후, 지원자들로만 구성된 이들 해병대에 입대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가수 김흥국과 이정이 해병대 스타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졌다. 평소 돈독한 사이었던 김흥국은 이정에게 해병대를 권했고, 이에 연예병사가 되지 않고 해병대로가 혹독한 훈련을 받은 에피소드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등장했다.

이 외에도 가수 남진, 중견배우 임채무, 최필립, 정석원, 개그맨 임혁필 등이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또 해병대 출신 유명인으로는 소설과 황석영과 김기덕 감독이 있다.

한편 현빈은 오는 16일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종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의 개봉이 2월 24일로 확정돼 현빈은 군대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영화의 개봉을 보고 입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