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온라인]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실내 촬영에서 입김이 나는 장면이 노출돼 '옥에 티'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드림하이’ 4회에서는 실내에서도 출연자들의 입에서 입김이 폴폴 솟아나는 기이현상이 포착됐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기린예고'는 휘황찬란한 캠퍼스 및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예고. 그러나 고급 건물 실내에서 연기하는 연기자들은 정작 입김을 뿜어, 추위에 떨고 있음을 고스란히 드러난 것.
이에 네티즌들은 "기린예고에서 난방이 안된다니 말도 안된다", "난방은 기본인데"라며 드라마의 '옥에 티'라고 지적했으며 "연기자들이 너무 고생한다", "최근에 날씨도 추운데 촬영장 난방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연기자들의 건강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드림하이’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린예고 세트장 안에서도 히터를 틀지 못하고 촬영을 하고 있다”며 “히터를 틀 경우 윙윙거리는 소리까지 녹음돼 출연자들의 대사가 안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이 너무 추워 소리나 리허설할 당시만 잠깐 켜놓고 실제 촬영할 때는 모두 끈다. 히터가 아주 많은데 사용을 못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는 시청률 13.4%(TNmS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시청률 호조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