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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신수연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을 꿈꾸기 마련이다. 거기다 멋진 인테리어 까지 갖추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파리의 싱글 인테리어'(시드페이퍼)는 톡톡 튀는 개성과 예술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파리지앵들의 비밀스런 아파트를 소개하고 있다.
독립심이 강한 파리지앵들은 일찍부터 독립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실력은 전문가 수준이다. 이 책은 13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파리에서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내어 집을 꾸미는 방법을 공개한다.
벽에다 직접 그림을 그려 사진 코너를 만들고, 파스타를 컬러풀한 색으로 칠해 이어붙인 액세서리를 무심한 듯 벽에 걸어 놓는 것은 초보 기술에 해당한다. 그들의 공간 활용법과 인테리어 노하우를 배워 나만의 개성 있는 아지트를 꾸며볼 수 있다.
인테리어 노하우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살고 싶은 자들을 위해서 각종 인테리어 아이템이 가득한 파리의 잡화점과 벼룩시장 정보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과거엔 아틀리에였지만 워낙 판매요청이 끊이지 않아 숍으로 탈바꿈했다는 '아데리느 크람', 편집광으로 유명한 오너가 경영하는 디자인 잡화점 '란베리 디자인' 등 개성 만점 숍들과 카트린느 드뇌브도 다닌다는 벼룩시장 정보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