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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재하부터 오건우까지’ 교통사고로 꽃다운 삶 마감해

[재경일보 온라인] ‘천추태후’에서 거란의 성종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배우 오건우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故 오건우는 지난 13일 친구를 만나러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대구를 가던 중 북대구IC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 발생 이후 오건우는 대구 지역의 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故 오건우측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고식에 가족들 모두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며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동료 연예인은 “의욕넘치고 능력있어 촉망받던 배우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故 오건우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장지는 故 여운계가 안치된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의 납골당 미타원으로 정해졌다.

2003년, SBS 드라마 '사랑의 향기' 로 데뷔한 고인은 2005년  KBS 드라마 '신돈'과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 등에 출연했다.

한편, 오건우의 사고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로 1987년 교통사고로 숨진 유재하를 비롯해 최근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강대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모델 출신 연기자 이언과 먼데이키즈 김민수, 정은임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형은, 남성그룹 원티드 서재호, 탤런트 김태호 등이 교통사고로 요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