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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꽃 오건우, 교통사고 사망소식' 김기방-박민영 애도 물결…"날개도 못펴보고"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탤런트 김기방, 박민영이 동료 故 오건우(오세규)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 13일 새벽 연기자 오건우(31. 본명 오세규)가 대구광역시에서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덤프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사고 당시 대구 지역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오건우는 이동하는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기방 트위터
사진=김기방 트위터

이에 지난 13일 탤런트 김기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친구 오건우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아직 날개도 못펴보고"라며 "다들 운전 조심하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남겼다.

더불어 14일 배우 박민영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능글맞은 선함과 연기를 향한 열정이 아직도 제 기억 속엔 생생한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라며 "오건우라는 이름을 못다 피운 꿈을 위해,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라고 추모글을 게재했다.

박민영에 따르면 그와 오건우는 6년 전 같은 회사 신인으로 함께 연습했던 사이다.

한편, 지난 2003년 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故 오건우는 이후 드라마 ‘신돈’ , ‘천추태후’ ,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쌍화점’, ‘과속스캔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사진=드림스타, 김기방 트위터, 박민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