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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꽃중년' 배우 정보석이 코 성형수술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미친 존재감’ 특집으로 펼쳐진 25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정보석은 스스로를 V라인 종결자라 칭하며 “언뜻 봐도 잘나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이 미남이라 느끼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는 그는 “어렸을 때 내 별명은 못난이였다. 시골에서 할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코를 묻히고 닦지도 않고 다녔다”라는 것이 정보석의 설명.
또 정보석은 “많이 말랐었다”라며 “지금은 일부러 늘린 상태고 ‘보고 또 보고’ 같은 예전 작품을 보면 젓가락처럼 말라있다. 그러다 보니 코 밖에 안 보였다. 눈이 보이고 감정이 보여야 하는데 코만 보이는 거다”라고 뜻밖의 코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이어 "콤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 코 축소수술을 고민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처음 데뷔할 때는 내게 미남이라는 표현을 거의 안 썼다. (25년 전에는) 그냥 예리하다 지적이다 이 정도였다”라고 익살맞게 덧붙였다.
언제부터 미남소리를 들은 거냐는 질문에 “어느 순간에 잘생겼다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또 자주 듣기 시작한 거다”라고 답한 정보석은 “요즘은 대세다. 이제는 자신이 생겼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도 한다. 조필연 같은 악역도 외모가 되기 때문에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자신 있지만 예전만 해도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보석은 이미 지난해 3월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 한 방송에서 "긴 코 때문에 성형 수술 할 뻔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강심장'에는 정보석 외에도 이연희, 김서형, 박정민, 조권, 윤두준, 문희경, 박인영, 고세원, 최종윤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