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온라인] 또 한 명의 개그맨이 성형수술로 확 달라진 외모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그런거야~’라는 유행어로 크게 인기몰이를 했던 개그맨 김형인. 그는 과거 각진 턱 선과 답답해 보이는 눈, 푹 꺼진 볼 등으로 인해 억세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눈과 코, V라인 수술 등을 받은 후 세련되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확 바뀌게 되었다.
특히 김형인은 동그랗고 또렷한 눈매로의 변신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눈이 작으면서 처져있어 답답하고 미간이 넓어 보이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성형수술로 동그랗고 또렷한 눈매로 인해 훨씬 세련되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이와 같은 눈매를 가지기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쌍꺼풀수술과 앞트임, 꼭 같이 해야만 하나?
서구적인 눈처럼 시원하고 또렷한 눈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쌍꺼풀 수술은 보편화 된지 오래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상하좌우 길고 큰 눈매로의 변화를 위해 쌍꺼풀 수술 시 앞트임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앞트임 수술은 몽고주름에 의해 가려져 있던 눈머리 부분을 완전히 노출시켜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로 만드는 방법이다. 몽고주름이란 눈 안쪽에서 눈머리를 코 쪽으로 당기는 작은 피부주름을 말하는데, 이는 눈을 작아보이게 하고 답답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눈의 길이를 짧고, 눈과 눈 사이를 멀어보이게 한다. 만약 몽고주름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된다면 눈이 짧고 동그랗게 되어 부자연스러운 눈매가 나올 수 있다. 자연스러운 눈매를 위해 쌍꺼풀 수술과 함께 앞트임이 병행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성형돌’이라고 불리는 황광희는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앞트임 성형을 추천하여 주위 사람들을 폭소케 한 바 있다. 그녀는 이미 흐릿한 눈매를 또렷하게 하기 위해 ‘눈만 살짝 한 번 집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시원스럽고 선명한 눈매를 갖게 되었지만, 미간 사이는 그대로인 것. 이런 경우 앞트임 수술은 통해 미간 사이를 좁히고 교정의 역할을 한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보통 그 사람의 ‘눈이 예쁘다’라고 느끼려면 3가지 특징이 필요하다. 첫째는 눈꺼풀이 얇아서 눈의 라인이 또렷한 느낌을 갖고 있어야 되고, 둘째는 눈을 뜨는 근육자체의 힘도 커서 눈의 동공 즉, 눈동자가 또렷이 보일 때이다. 셋째는 쌍꺼풀이 ‘있다, 없다’, 혹은 눈이 ‘크다, 작다’를 떠나서 전체적인 얼굴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눈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앞트임은 수술 후 다소 미미한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 한 것이 바로 ‘매직앞트임’이다. ‘매직앞트임’은 절개선이 내안각의 경계선을 넘지 않게 하여 흉터노출을 방지하고 티가 나지 않아 본래 자기의 눈매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수술을 말한다. 또한 눈의 좌우폭 및 눈 앞부분의 상하폭을 확대시켜 시원스러운 눈매를 만들어 주며 넓은 미간거리를 줄여서 인상을 보다 또렷하게 개선해준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은 깔끔하고 또렷한 눈매와 밝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특정인의 눈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인터넷이나 광고 등에서 범람하고 있는 쌍꺼풀 수술의 정보들을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의 얼굴형태, 몽고주름, 피하지방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사진=김형인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