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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의료기기업체, 중동지역 시장 개척나서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영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1)’에 원주 클러스터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 24일~27일까지 4일간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중동 최대의 의료 전문 전시회로써, 올해에는 총 65개국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대양의료기, 제중  메디칼, 엠큐어,  프로메디, 젠피아, 메디게이트, 휴레브 등의 국내 업체가 원주 클러스터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특히 국내 업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좋아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돼, 전시현장에서 567건의 수출상담과 715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고, 현장에서 67건의 계약이 성사돼 총 72만 달러의 계약액을 달성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UAE를 비롯한 터기, 쿠웨이트 등 중동의료기기시장은 자국 내 생산보다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노인인구의 증가, 의료 인프라의 부족 등으로 향후 의료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