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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돌파구를 찾아라]빠르고 안전하게 집구하기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수도권 입주물량은 눈에 띄게 줄어둔데다 매매가 약세로 전세로 머무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어, 전세난을 부추기면서 설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전셋집 구하기에 혈안이 된 수요자들이 많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인기지역에는 이미 대기수요까지 발생한데다 계속되는 한파에 집 보러 다니기도 어려운 처지다. 겨우 매물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계약이 자칫 늦어지면 이미 다른 계약자가 나타나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추운 날씨 발품을 덜기 위해 여러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찾아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 계약된 물건이거나 금액이 다른 경우가 있어 거래가 쉽지 않다. 지난 22일에는 국토부가 최근 전세수요 증가를 틈타 전세계약 사기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전세사기방지를 위한 주의 글을 공지하기도 했다.

특히 세입자가 집주인으로 신분을 위장해 전세보증금을 가로채거나 중개대상물의 하자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등의 피해사례까지 등장했다.

소비자들이 정확한 전셋집 마련을 위해서는 계약체결 전에 직접 꼼꼼히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공공 및 민간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월세 관련 거래지원서비스를 미리 알고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전월세지원센터 = 전월세지원센터는 국토부와 LH공사가 운영하며 공공 및 민간의 전·월세 매물과 시세 정보, 임대차 관련 법률정보 및 상담, 전세자금 대출제도 등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jeonse.lh.or.kr/) 및 대표상담전화 1577-3399를 통해 전·월세거래 상담을 지원한다.

◇ 서울시 전세자금지원 = 서울시 전세자금지원제도는 “주택바우처제도”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됐다.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의 전세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소득가구 여부를 확인해 금융기관에 추천하며 동자치센터나 자치구청(사회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대출추천 신청 후 20일~30일 간 소요되며 전세보증금 8,000만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housing.seoul.go.kr/hpolicy) 전세자금지원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 대한법률구조공단 = 거래상의 문제가 발생했거나 계약 전 의문사항이 있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 콜센터를 통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번 없이 132로 연락하거나 게시판을 통해 질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kl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 2weeks 거래센터 = 8일부터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들어간 부동산114의 ‘2weeks 거래센터’는 2주간의 집중 매칭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거래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담당 지역의 거래매니저가 검수한 알짜매물을 제공받으며 해당 지역의 책임중개업소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114 홈페이지(www.r114.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 070-7011-0068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