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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소외 이웃과 ‘문화를 나눈다’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숙희)이 올해부터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문화재단의 각종 공연 티켓을 무료로 배부하는 ‘강남 문화 나눔’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강남 문화 나눔 사업이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맘대로 즐기지 못하는 저소득층, 장애인, 결손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이 ‘강남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수준 높은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소외 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6곳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강남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 및 연극과 각종 음악회, 전시회 등의 공연좌석 중 10%를 이들에게 연중 우선 배정한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각 120석 배정)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클래식 선율을 전하는 ‘브런치콘서트’(각 30석 배정)  ▲연중 실력 있는 대학로 극단의 연극을 강남에서 볼 수 있는 ‘도곡2문화센터 연극공연’(공연일당 10석 배정)등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지역 내 ‘강남사회복지관’ 이용주민 120명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대된 바 있는 데 이들을 인솔했던 ‘전흥채’ 과장은 “공연을 다녀온 가족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며,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 나눔 사업이 꼭 필요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