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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이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를 맞아 소액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일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대란 속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신혼부부나 은퇴 이후의 안정적 수입을 기대하는 장년층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의 물가폭등으로 예금금리가 실질적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어, 예금 수입에 의존하던 중장년층의 노후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심의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은 1억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매입이 가능하다. 대출을 이용하면 5천만원 안팎으로 매수할 수 있어 안정적 수입을 기대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괜찮은 상품이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7~8%사이가 대부분이다.
소액투자로 오피스텔을 매입한다면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가 단연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대규모 오피스텔 촌으로 신혼부부를 비롯해 1~2인가구의 지속적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MBC드림센터, 사법연수원, 검찰청, 킨텐스 등이 속속들이 입주하면서 공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한류우드, 장항신도시 개발, 고양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호재가 겹쳐 있어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
일산 오피스텔 전문중개업소인 사배프공인 이대성 대표는 “일산 오피스텔은 안정적 수입을 바라는 외지인이 주로 매입한다”며 “향후 전망이 밝아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 오피스텔은 4000~4500만원의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매매가가 9000~10000만원으로 대출은 50%정도 가능하며 여기에 보증금 500만원을 공제하면 투자금은 4000만원으로도 가능하게 된다. 금리 6%로 대출을 받을 경우 투자수익률은 9.4%까지도 상승한다. 그래서 1채 가격으로 2채를 매입하는 투자자도 있다고 한다.
백석동 일대 오피스텔을 매입할 때는 수익률이 7%를 넘는 매물을 선택해야 한다. 매매가가 올라가면서 수익률이 6%대로 떨어진 오피스텔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을 안고 매입할 경우 금리인상이 예고되어 있어 변동·고정 금리의 선택이 중요하다.
◇ 백석동 동문 굿모닝힐2차 56㎡ = 이곳은 복층으로 되어 있다. ㄷ자형 홈바주방이 있는 복층 오피스텔은 일산 내 몇 개 되지 않아 임대수요가 탄탄한 오피스텔이다. 매물은 8층이며 향은 외부로 되어 있다. 매매가는 9100만원이며, 현재 보증금 2500만원, 월30만원이지만 올 4월 계약만기 후 평균시세로 재임대를 놓으면 보증금 500만원에 월5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익률은 7.3%며 대출실행 시 9.4%까지 가능하다.
◇ 장항동 삼성라끄빌 76㎡ = 내부는 단층으로 되어 있다. 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조망권이 좋다. 중간층으로 매매가는 10200만원이다. 현재는 전세로 임대를 놨으나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이사할 예정이다. 평균시세는 보증금 500뭔원에 월 60만원이다. 수익률은 7.4%며, 대출 실행 시 9.7%까지 가능하다.
◇ 장항동 우인아크리움빌2차 56㎡ = 내부는 단층으로 되어 있다. 15층이며 향은 내부를 바라보고 있다. 매매가는 9100만원으로 현재 전세세입자가 살고 있지만, 매매계약 시 이사를 할 예정이다. 평균시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52만원이다. 수익률은 7.3%며 대출 실행 시 9.3%까지 가능하다.
문의 : 02-882-1840
[본 기사는 투자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된 것으로 반드시 실제 계약시 내용을 확인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