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PEN 유저들이 직접 만든 실생활형 카메라 교본

[재경일보 김상고 기자] ‘카메라’에 ‘마니아 문화’를 새롭게 접목하여 하이브리드 카메라 문화를 리드해 온 올림푸스한국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유저들과 공동 제작한 카메라 매뉴얼 북 ‘올림푸스 PEN 감성매뉴얼(랜덤하우스코리아)’을 출간한다.

‘올림푸스 PEN 감성매뉴얼’은 PEN을 사용하고 있는 10만 유저 중, PEN 카메라의 열성 마니아들의 모임인 PEN 대표유저카페 ‘라이프스케치(http://cafe.naver.com/witholy)’ 회원들의 주도 하에 제작됐다.

기술적인 내용으로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기존 매뉴얼북과는 달리, 2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촬영한 사진과 본인 만의 노하우가 담긴 글을 PEN만의 고유한 감성 컨셉과 접목시켜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 이를 위해 연간 100회 이상의 출사와 정모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올림푸스한국은 카페의 출사 활동 및 MT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해 왔다.

책에는 ‘기본적인 카메라 사용법’, ‘펜 100% 활용기술’, ‘잡지화보 같은 사진을 찍는 TIP’, ‘나만의 PEN카메라 꾸미기’, ‘수동렌즈를 포함한 렌즈선택요령’, ‘아트필터 활용법’, ‘PEN 초보자 질문 모음집’ 등으로 구성돼 딱딱한 텍스트 위주의 전문지식은 과감히 삭제했다. 따라서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당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차고 실용적인 지식들이 담겨 있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진 위주라 사진집으로 ‘보는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로 표현되기 어려운 카메라 세팅법등은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라이프스케치’ 카페운영자 이원탁(32)씨는 “이번 책 출간은 촬영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진을 즐기고 감성을 공유하는 사람냄새 나는 커뮤니티의 콘셉트처럼 이번 책 역시 PEN 유저간의 따뜻함을 담고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6개월간의 제작 작업을 통해 카페회원간의 결속력은 더욱 단단해졌으며, 그 결과 2010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PEN 유저들에 의해 직접 제작된 ‘올림푸스 PEN 감성 매뉴얼’은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저개발국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 깨끗한 물, 생명의 물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