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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이 25일 진흥원에서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로 진흥원과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은 ▲보건의료정보 및 전문가 교류 ▲현지 의료인력 연수 실시 ▲학술 교류회 및 컨퍼런스 공동 개최 ▲의료기기 및 신 의학기술 도입 분야의 협력 등의 사업 수행하게 됐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이날 MOU 자리에서 “이번 MOU 체결이 양국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한-러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 채널 구축과 의료인 능력 향상, 국내 병원 해외 진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루스키 섬에 극동 연방대학교 부설 메디컬센터 건물을 신축중이며, 이 건물이 완공된 후 센터 운영에 한국의료기관의 참여와 한국의료기기 도입 및 러시아 의료진의 국내 연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진흥원은 향후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환자 유치 및 한국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연세의료원은 공동으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크에 한국의료관광 U-헬스센터를 열고 6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