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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대규모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단장’ 공모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정부가 향후 9년간 총 1조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질 사업단장을 공개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 도약을 위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1개의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단장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를 물색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단장에게는 최고 수준(연봉 3억원 내외, 성과급 별도 지급)의 대우를 보장하며, 임기는 초기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업단장 공모는 4월 29일까 마감하고 5월 말에 산업단장을 선정해,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재단법인 설립 및 사업단 사무국을 조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단은 관리 중심이 아닌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방식을 도입해 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형 사업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