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속옷만 잘 입어도 몸매가 바뀐다(?)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어떤 속옷을 입느냐에 따라 체형 콤플렉스가 보완되는 것은 물론 볼륨이 만들어지고, 숨은 라인을 찾아주는 마법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속옷을 고를 때 무조건 디자인만 보고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매도 살려주고 체형의 단점도 보완해주는 유형별 속옷 선택법은 뭘까?

한 란제리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중 46%가 ‘볼륨 없는 작은 가슴’을 자신의 가슴에 대한 고민거리로 나타냈다. 작은 가슴을 볼륨 있게 연출하고 싶다면 컵 전체에 패드가 들어있는 3/4컵이나 1/2컵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흩어진 지방을 최대한 가슴 안쪽으로 모아 가슴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 가슴의 볼륨뿐만 아니라 가슴골도 모아져 본래 자신의 사이즈보다 더욱 커 보이는 착시효과를 줄 수 있다. 

가슴이 처져 고민이라면 어깨 끈이 넓은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깨끈이 넓으면 가슴을 위쪽으로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올려 지지해주기 때문. 컵 소재는 튼튼한 소재가 좋으며, 컵의 높이가 높고 비스듬한 브래지어를 선택해 가슴의 볼륨을 업 시켜 주도록 한다.

벌어진 가슴의 경우 측정한 사이즈보다 살짝 여유 있는 컵의 브래지어를 착용해 패드를 바깥쪽으로 넣어서 벌어진 가슴을 앞으로 모아 주며, 새가슴이라면 ‘저중심 브래지어’가 적합하다. ‘저중심 브래지어’는 중심선이 밑쪽에 위치해 하부에 있는 지방의 볼륨을 최대한 모아 위쪽으로 올려줘 가슴의 V라인 효과를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 벌써 여름 준비로 바쁜 여성들 여성들

아직 봄이긴 하지만 노출이 많은 계절 여름을 대비해 벌써부터 볼륨 있고 탄력적인 바디라인 만들기에 돌입한 여성들이 많다. 특히 가슴은 여성의 몸매 중 여성다운 곡선을 매력적으로 드러내주는 부분. 글래머러스한 여성의 몸매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가슴에 볼륨감이 있을 때 전체적인 몸매가 훨씬 늘씬해 보일 뿐 아니라 가슴에서 이어지는 허리선까지 매력적인 실루엣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보정속옷 등으로 볼륨 있고 풍성한 가슴으로의 연출은 가능하지만 타고난 체형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하며 “좀 더 근본적으로 가슴의 볼륨을 키우고 싶다면 가슴성형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최근 사이즈만큼이나 탄력과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유공간 유방확대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수술은 보형물이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서 가슴이 한층 자연스러워 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청순글래머’, ‘베이글녀’ 등의 신조어가 생기면서 글래머스한 바디라인이 미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 많은 여성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신의 체형을 보완해 볼륨 있고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만들고자 한다. 이는 몸매와 옷맵시를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위한 자기관리의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