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매일유업 ‘포르말린 논란’ 오해 풀렸다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이로써 매일유업의 '포르말린 사료 사용' 논란은 일단락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으나 이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 검사는 매일유업 등 4개 유업체의 우유제품 9종(45개 시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자연생성 범위인 0.013~0.057ppm 이내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우유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허용기준 설정문제와 관련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영양분 대사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고, EU·미국·일본 등도 식품에 대한 허용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국산 우유제품에서 검출된 수준이 WHO의 자연생성 범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우유제품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