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강남구, 어지러운 전기·통신선 11월까지 정비 끝내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1월까지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선을 일제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과 통신업체의 난립으로 도시의 하늘은 무질서하게 엉킨 각종 공중선들로 제 모습을 잃은 지 오래고 폐공중선은 방치한 채 마구잡이로 가설된 통신선 등이 도시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돼 왔다는 것이 강남구의 설명.

강남구는 삼성동 휘문고 주변, 신사동 신구초등학교 주변 등 22개 지역 전주 총 1,154본 43,504m를 한전은 물론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GS강남방송 등 통신업체 8곳과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부터 구․동 직원들로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업물량을 조사하고 한전,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 관계자와 수 차례 면담하고 협의한 끝에 이들 통신업체들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통신업체별로 정비구간과 기간을 미리 정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책임 정비토록 하고 소요비용 또한 모두 해당 업체가 부담토록 했다.

또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인입을 위한 여장을 최소화 하도록 지도하고 순찰을 강화 등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