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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노동자 출신 소설가로 잘 알려진 이규정 씨가 장편소설 ‘갈증’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1970년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금지된 사랑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엮어 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독자들의 가슴을 여미게 해 준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어머니를 잃은 후 새어머니가 데리고 온 소녀를 짝사랑하게 된다.
주인공은 호기심으로 소녀를 포옹하려 한다.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소녀는 도망을 치다가 차에 부딪쳐 쓰러진다. 주인공은 당황하여 자신도 모르게 멀리 도망을 치고 만다.
주인공은 직장에서 만난 선배를 짝사랑하게 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하면서 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그런데 차에 부딪쳤던 소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만남과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이 소설은 총 299회나 연재될 정도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주인공의 성장기 소설이다. 저자의 저서로는 <구름에 숨은 햇살>, <하얀나비 버들소녀>, <꽃핀> 외 다수가 있다. (한국문학세상 펴냄/330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