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美증시, 결국 혼조세로 마감-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

뉴욕 증시가 그리스 리스크에 대한 해결 기대감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충돌하며 결국 혼조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날 美 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단기적 해결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장기적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로드맵이 부재한 상태에서 횡보 혹은 하향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대비 42.92포인트(0.36%) 오른 1만2004.4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22포인트(0.28%) 내린 2616.4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87포인트(0.31%) 오른 1271.5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그간 하락세를 나타냈던 경제지표의 반등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월 0.4% 하락한데 비해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WTI(서부택사스산원유) 선물가는 전날대비 배럴당 1.94달러(2.04%) 내린 93.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