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개그맨 권영찬, 탈모 탈출 위해서 2차 모발이식 수술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얼마전 맨유의 웨인루니가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후 자신의 수술후 모습을 트위터에 올려 전세계 탈모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국내에서도 개그맨 권영찬이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자가 모말이식 수술을 받은 후 수술전에 비해서 풍성한 모발을 자랑하며 지난 5월에 케이블 전문채널인 tvN의 신동엽의 ‘신의밥상’에 출연해서 탈모 극복기를 솔직하게 첫 공개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개그맨 권영찬은 지난 9월에 1차적으로 자가 모발이식 수술인 절개법과 비절개법 두가지를 이용해서 약 2천 8백모 정도를 심어 앞라인과 비어 보이는 중간 부위에 모발이식 수술을 해서 백퍼센트 만족을 했다고 한다. 수술전에는 방송전 스타일리스트가 머리숱이 많아 보이게끔 손을 꼭 봐야 했는데, 이제는 방송 녹화전 간단한 손질 만으로도 방송을 할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한다.

개그맨 권영찬의 모발이식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는 지난 2000년 서울대학병원 모말클리닉을 개설하고 이끌어왔으며 현재는 모리치피부과의 원장을 맡고 있는 오준규 박사가 맡았다. 오준규 원장은 오늘(30일) 오전에 진행된 권영찬씨의 2차 모발이식 수술은 비절개법으로 약 5백모 정도를 더 심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에 받은 1차 모발이식 수술이 헤어 앞라인과 비어 있는 중간 부위에 골고루 모발이식 수술을 해서 풍성하게 해줬다면, 오늘 수술후에는 좀 더 풍성한 모습으로 보다 더 자신감 있게 방송에 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그맨 권영찬은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진행돼 왔으며, 30대 초반부터는 탈모가 심해져 뒤늦게 먹는 탈모 치료제를 십여년간 복용하며 꾸준한 탈모관리로 그나마 머리숱을 유지했다고 한다. 권영찬은 탈모도 질환의 하나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가 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만큼 주위에서 탈모를 놀리거나 나이들어 보인다는 농담 섞인 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권영찬은 기회가 될 때마다 탈모 극복기를 방송에 공개하며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준규 박사는 "권영찬씨는 스트레스와 유전적인 복합적인 탈모로 탈모중기에 해당되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선택했고 이번 2차 수술을 통해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박사는 "조금 아쉬운 점은 20대 후반 탈모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았다면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탈모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기에 탈모도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