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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최근 원료용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폭등하자 국내산 젖소를 50~100% 가량 육포에 몰래 섞어 지난달까지 전국 유명 마트 등에 판매한 업자가 적발된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됐다.
이 같은 크고 작은 먹거리에 대한 사건사고들이 빈번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관련 업계 또한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00%함유’, ‘100%국내산’을 내건 제품들을 출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욱 끌고 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가 선보인 ‘다하누 육포’는 일체 첨가제를 넣지 않은 100%한우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 '위해요소집중관리(HACCP)' 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부드럽고 연한 웰빙 부위를 골라 고유의 결대로 다듬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육질이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여름 보양식으로 100% 한우 사골로 만든 '다하누 곰탕'이 주목 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이 출시한 ‘맛선생 국내산 생강’은 전북 완주 봉동 생강을 100% 사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양분이나 향, 세포조직 등의 손실을 최소화한 동결건조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국내산 생강만의 알싸한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
서울우유는 영양이 풍부한 제주산 감귤을 그대로 담아낸 ‘아침에주스 100% 제주감귤’을 선보였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주감귤주스는 제주감귤이 절반 정도인 50% 함유인데 반해, 아침에주스 100% 제주감귤은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감귤만을 100% 사용해 감귤 그대로의 맛과 효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의 ‘헛개 컨디션 파워’는 음주로 인한 갈증해소에 좋은 ‘100%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톡’은 색소와 카페인을 넣지 않은 보리사이다로 100% 국산 보리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