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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헤어 관리, 밤 시간 활용하라!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장마가 계속되면서 여성들의 헤어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탓에 머리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곱슬기가 생겨 붕 뜨고 앞머리가 제멋대로 갈라지는 등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밤 시간을 활용하면 이러한 상황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이미용기기 브랜드 ‘유닉스 헤어’의 상품 디자인 연구소 박수홍 소장은 “장마철에는 헤어 스타일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몰라 고생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면서 “밤 시간을 잘 활용하면 머리 냄새나 뻗치고 푸석푸석 거친 머릿결과 머리 끝이 갈라지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유닉스 헤어가 장마철 헤어 관리를 위한 유용한 팁을 소개했다.

◆ 밤에 감아라

머리가 비에 젖었을 경우를 제외한다면 장마철에는 아침보다 잠들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바쁜 아침에는 시간에 쫓겨 머리를 대충 말리기 쉬운데 이 것이 바로 머리 냄새를 유발하고 곱슬기를 심화시키는 주 요인이다.

또한, 낮 시간 동안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두피에 쌓인 노폐물, 산성비로 인한 오염 물질이 잠든 사이 두피와 모발에 악 영향을 끼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밤 시간을 활용해 두피까지 꼼꼼하게 말려주면 다음 날 아침, 깔끔한 두피 상태와 차분한 헤어스타일로 관리할 수 있다.

◆ 두피와 머리 끝은 찬 바람으로 말려야

비가 오면 수분기가 더해져 푸석푸석 들뜨기 쉬우며 머리 끝이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이다. 드라이를 할 때에는 찬 바람으로 두피를 꼼꼼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따뜻한 바람으로 모발의 물기를 제거하되 모발 끝은 찬 바람으로 마무리하여 수분 상태를 최대한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드라이를 할 때에는 단순히 말리는 차원에서 나아가 다음 날까지 스타일을 유지할 수있는 ‘형상 기억 드라이법’을 사용하면 아침에 손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형상 기억 드라이 방법>

우선, 머리를 감은 뒤 타월로 두드리면서 물기를 닦고 뿌리 쪽을 향해 드라이어를 부채질하듯 움직인다. 이렇게 50~60%정도 물기를 제거한 후, 모발을 반으로 나눠 뒤통수에서부터 뿌리, 정수리 순으로 말린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바람을 사용해 모발 끝을 손가락으로 꼬면서 정돈해 준다.

◆ 수면 에센스로 관리하라

장마철에는 모발이 거칠어지고 윤기 없이 축축 처지기 쉽다. 잠든 시간을 활용해 피부에 수면 마스크를 사용하듯 헤어 전용 수면 에센스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자는 동안 멜라토닌이 생성되면서 에센스 속 영양 성분의 효과를 배가시켜줘 다음 날 아침, 매끄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