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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자사주 9.05% 국내외 투자자들에 전량매각 성료

KB금융이 자사주 9.05%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 주식수는 34,966,962주이며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 5만3500원에서 3.17% 할인된 5만1800원에 매각했다.

이는 자사주 평균취득가격 5만7170원에 비해 9.4% 낮은 가격이며, 처분 총금액은 1조8113억원 이다. 금번 블록딜이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KB국민은행이 가지고 있던 악재를 하나 털어내게 됐다.

KB금융은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가 금융지주사법에 따라 3년이내 에 매각 해야하기 때문에 이 물량이 항상 부담으로 존재했었지만 이번 블록딜로 인해 이런 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화증권은 8일 자사주 매각 완료로 KB금융지주의 물량부담이 해소됐다며 KB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종목보고서를 통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한 물량부담 이슈가 그간 KB금융의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돼 왔지만 이날 지분매각을 완료해 평가가치 상승 여력이 확대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