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13일 KRX 국채전문유통시장(KTS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국채 매수세로 5조39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5조1560억원의 거래량으로 최고치를 달성한지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함께 美,日 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L자로 예측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된 것으로 채권시장이 주목받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경제회복 추세 및 산업구도에 있어 안정성이 지표상으로 입증된 한국 채권 시장의 매력이 한층 부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국고채가격은 상승 마감했고 3년지표물 국고채가격은 전일대비 6원 오른 9976원에 거래를 마쳤다.
5년지표물(+8원), 10년지표물(+26원), 20년지표물(+15원) 국고채가격 역시 동반 상승했다.
익명을 요구한 채권관계자는 "세계경제의 추세전환에 시간축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에 계속 힘이 실리고 있어 이같은 패턴은 당분간 지속 예정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