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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하락세... 2,155.85(18.46P↓)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8.46포인트, 0.85% 내린 2,155.85로 마감되었다.

밤사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성장 둔화 전망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은 것이다.

외국인은 천 2백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로 지수 하락폭을 축소했다.

기관은 전기전자(IT) 업종을 가장 많이 팔았고, 이러한 기관의 매도 공세에 IT업종은 1% 넘게 하락했다. IT업종 부진 속에 삼성전자(005930) (837,000원 ▼ 8,000 -0.95%)도 1% 가까이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IT 외에 전기가스와 통신, 운송장비 등도 1% 이상 하락하며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도 화물기 추락 소식에 주가가 4.7% 급락했고, 폭우 피해가 잇따르면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업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