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의 재해대책기준으로는 이번 기습폭우와 같이 이상기후로 인해서 발생하는 도시 재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서울도 대책 기준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서울 반포동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과거에는 다른 지역이 수해를 입었는데 이제는 서울 강남이 수해를 입었다"며 "앞으로는 도시에서 이같은 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비가 오면 어떤 도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오는 것을 기준으로 기존의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 전에 참석자들과 만나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수확기를 앞둔 농촌지역이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