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숫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의 전세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위 20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이 지역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3만 8천 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다. 이 영등포구의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7월 보다 14% 올라 서울 평균인 13%보다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등도 전세가 인상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