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3%에 불과,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었던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29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2분기 성장률은 전문기관들이 추정했던 1.8%에 크게 미달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미국의 GDP에서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분기 중 0.1% 증가하는데 그쳐 1분기의 증가율 2.1%에 비해 대폭 둔화됐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출은 3.4% 감소했다.
그나마 수입둔화로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든 것이 GDP 성장률의 추가 하락을 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