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한국이 볼리비아와 '리튬전지사업 공동 추진 MOU'를 체결,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볼리비아와 함께 '리튬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시작하게 됐다.
리튬전지는 휴대폰, 노트북, PMP, MP3, E-book 등 휴대용 기기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사용돼, 앞으로 수요폭발이 예상되고 있는 전지다. 세계 최대 리튬매장국과의 이번 MOU 체결로, 리튬자원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 볼리비아 국영광업회사인 코미볼(COMIBOL)과 증발자원국은 29일 볼리비아 수도 라 파스 광업자원부에서 대통령 특사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참석 하에 '리튬전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볼리비아는 지구촌 리튬 자원의 절반 가까이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 매장국으로 리튬전지 부품인 양극재와 전해질 등을 합작 생산할 첫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내달 중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튬전지 사업을 위한 실무작업에 나서며, 리튬전지 부품을 만들 합작 법인도 볼리비아 현지에 설립키로 했다.
볼리비아의 리튬자원은 수도 라 파스에서 남서쪽으로 400㎞ 떨어진 우유니 소금호수에 약 540만t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