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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용 '도시형 생활주택' 붐 이나?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가구에 육박하면서 불과 반년 만에 지난 한 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늘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1~6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2만9천558가구가 건축허가 또는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불과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인허가 실적인 2만529가구를 44%(9천여가구)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6월 인허가 실적은 2009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월별 공급 물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 목표치를 4만가구에서 6만가구로 수정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물량에 대한 입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일부 지역의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