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남자는 "위치", 여자는 "맛"이 중요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남성은 '위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반면 여성은 '맛(품질)'을 가장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들은 이용하기 편한 곳을 주로 이용하지만, 여성들은 맛과 가격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가장 자주 이용하는 프랜차이즈는 편의점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소비자 5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프랜차이즈 이용 때 가장 중시하는 항목으로 남성 응답자 가운데 34.0%가 위치를, 여성 응답자의 25.4%는 맛(품질)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뒤를 이어 남자는 품질(20.1%), 브랜드(13.9%), 가격(13.5%) 등이, 여자는 가격(23.0%), 위치(21.1%), 브랜드(16.8%) 등이 중시 항목으로 뽑혔다.

전체적으로는 위치(27.4%), 품질(22.8%), 가격(18.4%), 브랜드(15.4%), 상품종류(6.8%), 교통 편리성(6.2%), 위생(2.2%)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매월 1회 이상 프랜차이즈 점포를 찾는 소비자(복수응답) 가운데 편의점(69.4%)을 찾는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미용실(65%), 제과점(61.6%)도 응답비율이 60%를 넘었다.

방문 빈도가 많은 곳은 편의점(월평균 6.4회), 학원(4.4회), 커피전문점(4.3회) 등이었다.

매장 이용 만족도는 긍정적인 응답이 45.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