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100년만의 폭우로 채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제철 채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5~10일 배추,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대 50%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배추(1통) 1천980원, 열무(1단) 1천480원, 흙대파(1단) 1천330원, 백다다기 오이(5개/봉) 2천980원, 양파(1.5kg/망) 1천850원 등 주요 채소를 폭우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획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4~10일 전점에서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 각종 채소 및 과일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애호박(1개) 1천원, 무안 황토랑 양파(2kg) 2천700원, 해남 햇고구마(650g/1봉) 5천원, 친환경 대파(1단) 1천원 등 주요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 계약 재배 등을 통해서 가격을 낮췄다.
여름 과일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경북 경산, 영천 등 일조량이 많은 산지에서 수확해 당도가 높은 천도 복숭아(100g)를 시세 대비 22% 가량 저렴한 390원에 판매하고, 경북 김천, 의성 등의 산지에서 재배한 달콤한 왕자두(1kg/1팩)는 시세 대비 15% 가량 낮은 5천9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힐 체리(800g/1박스)는 1만2천원, 제스프리 골드키위(4~5入/2팩)는 8천원, 제스프리 그린키위(15入/1팩)는 9천500원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고물가로 가계부담이 늘고 있어 바캉스 수요가 많은 8월 중순까지 매주 일부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한 채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